- 오노미치(尾道) 3 - 복돌고양이 찾기
- Travel/2010 히로시마 세토내해
- 2010/03/26 19:17
- 복돌고양이, 오노미치, 일본>히로시마현>오노미치
오노미치 골목 여행의 가장 큰 선물은 고양이이다. 길고양이들이야 일본 어느 골목에나 많고 오노미치도 그에 빠지지 않을 정도라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어슬렁거리는 고양이들을 좀체로 만나기 어려웠다. 대신 우리를 반긴 건 이 녀석. 복돌고양이(福石猫).
센코지(千光寺) 공원을 내려와 텐네이지(天寧寺)로 내려가는 좁을 길목에 '고양이의 좁은 골목'이라는 이름으로 오노미치 아트관, 마네키네코(招き猫-앞발을 흔드는 고양이) 미술관, 올빼미관 등 폐가를 이용한 전시관과 카페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그 중 마네키네코 미술관의 관장인 園山春二씨가 바닷가의 돌들에 고양이 그림을 그려 오노미치 곳곳에 놓아두기 시작했는데, 그게 벌써 1,000마리가 넘었다고 한다. 희고 빨간색의 복돌고양이는 보기만 해도 빙그레 웃음이 나올 정도로 사랑스러운데, '고양이의 좁은 골목'에는 한 걸음 뗄 때마다 한 녀석씩 나타난다. 첫 복돌고양이를 모시는 작은 신사도 있을 정도니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녀석들이다.
가끔은 지붕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기도 하고, 계단 위에서 뽀뽀를 하고 있기도 한다. 골목을 벗어나 복돌고양이의 모습이 뜸해진다 싶으면 어느 주차장 차 바퀴 밑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어느 절의 화분 옆에 앉아 있기 하니 골목여행자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선물이다.
복돌고양이 만큼이나 자주 보이는 게 돌을 깎아만든 올빼미이다. 예로부터 평화의 상징이었다는 올빼미는 거친 돌을 대충 다듬은 것처럼 보여도 미묘하게 표정이 달라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녀석이었다.
귀여운 고양이와 올빼미를 잔뜩 만나며 걸었더니, 이젠 거리의 모든 풍경이 다 우리를 위한 환영의 선물인 것만 같아서 행복하다. 이 골목을 추억할 때면 두고두고 이 고양이들과 올빼미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행복하게 맞잡았던 손의 따스함과, 마주보고 웃었던 반짝거리는 눈빛이 떠오르겠지.
센코지(千光寺) 공원을 내려와 텐네이지(天寧寺)로 내려가는 좁을 길목에 '고양이의 좁은 골목'이라는 이름으로 오노미치 아트관, 마네키네코(招き猫-앞발을 흔드는 고양이) 미술관, 올빼미관 등 폐가를 이용한 전시관과 카페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그 중 마네키네코 미술관의 관장인 園山春二씨가 바닷가의 돌들에 고양이 그림을 그려 오노미치 곳곳에 놓아두기 시작했는데, 그게 벌써 1,000마리가 넘었다고 한다. 희고 빨간색의 복돌고양이는 보기만 해도 빙그레 웃음이 나올 정도로 사랑스러운데, '고양이의 좁은 골목'에는 한 걸음 뗄 때마다 한 녀석씩 나타난다. 첫 복돌고양이를 모시는 작은 신사도 있을 정도니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녀석들이다.
가끔은 지붕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기도 하고, 계단 위에서 뽀뽀를 하고 있기도 한다. 골목을 벗어나 복돌고양이의 모습이 뜸해진다 싶으면 어느 주차장 차 바퀴 밑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어느 절의 화분 옆에 앉아 있기 하니 골목여행자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선물이다.
복돌고양이 만큼이나 자주 보이는 게 돌을 깎아만든 올빼미이다. 예로부터 평화의 상징이었다는 올빼미는 거친 돌을 대충 다듬은 것처럼 보여도 미묘하게 표정이 달라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녀석이었다.
귀여운 고양이와 올빼미를 잔뜩 만나며 걸었더니, 이젠 거리의 모든 풍경이 다 우리를 위한 환영의 선물인 것만 같아서 행복하다. 이 골목을 추억할 때면 두고두고 이 고양이들과 올빼미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행복하게 맞잡았던 손의 따스함과, 마주보고 웃었던 반짝거리는 눈빛이 떠오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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