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성 이야기(상)
- History/역사기행
- 2006/09/16 22:14
- 니죠성,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메이지유신, 오사카성, 일본>교토
니죠성 니노마루 까라몬 니죠성은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만들고 3대 쇼군 이에미쯔가 완성한 성입니다. 원래 쇼군이 천황을 방문할 때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고 교또 궁궐의 수비도 겸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교토에 머물렀던 천황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성격도 갖고 있었겠죠. |
니죠성 니노마루 (반대편) 니노마루 안을 보니 영화 ‘올빼미성’이 생각났습니다. 영화에서 쑈군의 침실은 미로 같은 통로와 수십개의 문을 지나야 합니다. 곳곳에 닌자가 숨어있을지 모르고, 또 언제 천장에서 뛰어내려 앞을 막아설지도 모르죠. |
니죠성 세이류엔 메이지유신은 1867년 12월 9일 왕정을 복고하고자하는 쿠데타를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존왕양이를 주장했던 몇몇 번주들과 유신지사들이 이 시대의 주역들이었지요. 이들은 4년전인 1863년 바쿠후(幕府)측이 단행한 제1차 조슈(長州) 정벌, 4국 연합함대의 시모노세키(下關) 포격, 그리고 막부를 지원했던 영국군과의 사쓰에이전쟁(살영전쟁)에서 참혹한 패배를 경험했답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서구 과학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고, 서구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강병에 성공하게 되죠. |
오사카성 천수각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몸을 피한 곳은 오사카성이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83년부터 수년간에 걸쳐 완성시켰다는 일본의 대표적인 성이죠. 그러나 요시노부는 이 성에서도 오래 버틸 수 없었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쓰가 히데요시 가문에 반기를 들고, 해자와 방책의 외부 방어시설을 부수면서 힘겹게 얻었던 오사카성은 이미 요시노부가 지킬 수 없는 거대한 성일 뿐이었던 거죠. 이 모든 것은 1868년 1월 조우 복견에서 있었던 바쿠후측의 최초의 반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
오사까성의 내벽과 해자 왼쪽에 보이는 것이 오사카성의 내벽과 해자입니다. 이 시기 건축된 모든 성은 이렇게 이중의 석벽과 해자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오사카성의 석벽은 히데요시가 각지의 지방제후들의 재산과 노동력을 징발하여 만든 것으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석벽을 구성하는 각각의 석재에는 지방 제후의 문장이 새겨져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석벽의 곡선이 더욱 의미있어 보였습니다. 이 곡선이 기술적인 고려인지 방어적인 고려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오사까성 출구 오사카성을 나오면서 나오는 문을 한 장 찍었습니다. 문은 두꺼운 철갑으로 둘러쌌고 전망을 위한 공간도 최소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도성은 결국 방어를 최우선으로 하는 공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도성이 주는 느낌과는 상당히 다르죠.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오사카성의 천수각이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천수각이 비교적 최근에 재건되었다는 것도 그 이유가 되겠지만, 천수각의 내부를 니죠성의 니노마루와 같은 공간으로 생각했던 제게 문제가 있었던 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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